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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임 요즘 관심사
언니가 거주하고 있는 목포로 금요일 오후 반차내고 후다닥 내려갔다. 형부가 조카들 데리고 여행가 준 덕분에(?) 언니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 약간 휴가 같은 느낌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한치의 망설임없이 목포로 후다다닥 내려갔다. ktx타고 내려가면서.. (사실 목포를 자주 내려가긴 했는데, 밖에서 밥먹은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맛집을 검색했는데 목포가 준치회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알게되었다. 언니가 거의 8년을 목포에 살았는데 ㅎㅎㅎㅎ 이렇게 밑반찬 먹음직스럽게 깔리고 .. 준치회무침 인당 8000원 치고 너무 고퀄인거 아니냐고... 진짜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다..반찬은 여기서 끝이 아니고.. 조기 찌개? 인건가 아무튼 찌개류 하나 나오고 공기밥 하나씩 넉넉..
직장인 7년 차 .. 회사에 욕심을 부릴 때도 있었고, 모든것을 포기한 적도 있었다. 욕심을 내면 낼 수록 멀어져가는 나의 명예.... 노력한만큼 성과를 보상받지 못한다고 깨닫는 순간이 길어졌다. 나 이외 다른 사람들은 한 만큼, 아니 한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 같은데, 나만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 속상하고 울적해졌다. 그러다가 아... 회사가 나의 평생을 책임지지 않는데, 회사말고 다른 소일거리를 찾아보자! 말 그대로 부업을 해보자! 라는 생각을 작년부터 갖게되었다. 어짜피 회사라는건 매월 들어오는 월급의 용도일 분 나의 자아 실현과는 멀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참 인생이라는 것이 우습다. 정말 기괴하다. 내가 회사에 욕심을 덜 낼수록,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길수록 내가 하는 일이 돋보이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