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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회사로 가는 길

김선임 2022. 6. 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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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날씨가 좋으면 아침에 조금 서둘러서 회사로 걸어간다. 뚜벅뚜벅 ...집에서 회사까지 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딱 아 ...이쯤되면 그만 걷자 너무 힘들다 라고 생각 될 쯤에 회사에 도착한다.

한강대교를 걷다보면 대교의 미세한 떨림을 감지할 수 있는데, 그 감각이 무서운거 보면 아직 나 잘 살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별거아니지만 무서워... 유난히 아침에 차가 쌩쌩달리고 많아서 그런지 그런 떨림이 더 잘 느껴지는 건가..?

 

사진을 찍은 날은 올해 초봄이였던것 같다. 오랜만에 쾌청한 날씨덕분에 기분이 아침부터 좋았던 날!

기본적으로 나는 업무의 on/off가 좀 잘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회사가는길에 절대 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 자리 책상에 앉을 때 까지 절대로 네버 일생각하지 않으려고 머릿속에 '쓰레기통'폴더를 만들어놓고 잡생각은 다 버린다. 

반대편으로 향하는 저 차들은 어떤 회사로 향하고 있는것인가..

 

이 나라의 K직장인이여 힘을 내시라..!

앞만보고 걷다보면 심심하고 지루하다. 가끔 고개를 들면 이런 선물같은 하늘을 만날 수 있다. 요즘같이 장마철로 꿉꿉하고 습할 때 새파란 하늘 사진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금방 좋아진다. 

 

아침엔 자주 걷고, 저녁엔 퇴근 후 요가하는 삶을 살고 있다. 

요가를 꽤 오래했었는데 요즘에서야 머리서기를 할 수 있게되었다. 요가 시작하면서 머리서기 하는거 완전 내 로망이였는데, 로망을 이뤄나갔어! 아주 잘했어 ! 아주 칭찬한다.

 

기존에 머리서기 할 때는 목에만 힘을 썼는데, 요즘에는 몸통에 힘을 쓰는 법을 조금 씩 알아간다. 

퇴근하고 요가하는 루틴 만드는거 쉽지 않았는데(너무 피곤하므로...)하다보니 저녁도 안먹고 요가하는 삶을 살아가는 재미가 있다. 몸도 많이 바뀌는것 같고 미세하지만 아주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하지만 복근도 생기는것 같은 느낌이다.

 

 

회사에 매몰되는 삶을 경계하자.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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