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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6장 연준이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김선임 2022. 7. 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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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재테크라곤...예적금이 전부였던 내가 20년 말 부터 주식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시작했다. 점점 그 금액이 불어나서 내가 모아두었던 돈의 거의 전부를 주식에 투자해 둔 상태 허허 ^^;; 원래 투자할 때 부터 정말 장기적으로 20년 뒤 내 노후자금이다 라고 생각하고 투자했기에 지금 당장 마이너스 손실이여도 마음이 아프지 않았는데 22년 현재 주식시장 무엇? ㅎㅎㅎㅎㅎㅎ나 공부하라고 지금 시장이 이런건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좀 너무하잖아...

 

주식에 관심갖기 시작한 이후 재테크 공부 조금씩 했지만 요즘처럼 절실하게 거시경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처음이다.

나중에 더 큰돈으로 투자할 때, 조금 더 나의 선택을 신뢰하기 위해 거시경제/금융을 정말 무작정 공부하는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오건영 부부장! 설명을 정말 쉽게 해서 삼프로에서 본 이후에 오건영 부부장님이 저술한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6장 - 연준이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역시 역사를 알아야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면 현재를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것 같다.

 

미국 연준은 1)성장을 극대화 하는 것 2)물가를 안정시키는 것 두가지 미션을 갖고 있다.

이 두가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시행하는데, 금리 인상과 인하 양적완화등이 대표적이다.

보통 성장과 물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가끔씩 이례적익인 일이 벌어진다. 

 

1970년대 : 성장이 둔화 되는데 물가가 미친듯이 오른다.. 그럼 연준은 성장이 둔화되니 금리를 낮추어야 하고, 물가가 마구 오르니 금리를 올려야 하는 모순된 상황에 직면한다. 연준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20퍼센트 가까이 올린다.성장이 약한 상황에서 강한 긴축을 하게 되니 가뜩이나 약했던 성장이 더 주저앉게 되었다.

 

그런데 1980년데 너무나 강한 긴축으로 2008년이 될 때 까지 그렇게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8년 : 금융위기에 직전에 거대한 인플레이션을 만나게 된다. 2000년대 초반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끌던 핵심 동력은 중국의 투자였다. 중국은 투자 성장을 위해서 전 세계의 원자재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들의 제조업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낮은 수준에서 유지 되던 국제 유가ㄱ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한다.

 

그 당시 미국의 금융이 크게 발달하면서 엄청나나 글로벌 유동성이 흘러나오게 되고, 돈이 되는 원자재 시장으로 돈이 흘러간다.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자 실물경제가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멈추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유럽중앙은행이나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이 없어지고, 물가는 너무 높아져버린 상황에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실물경제가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실물경제가 급격히 냉각되기 시작하면서 원자재 수요는 줄어들게 되고 국제유가가 당시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배럴당 33달러로 주저앉게 된다.

 

당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기준금리 인하를 멈추었던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디플레이션을 잡겠다고 사상 초유의 양적완화를 통한 돈풀기에 몰입했다.

 

2010년 : 미국은 2차 양정완화에 돌입하면서 다시금 돈 풀기에 나섰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실물경제 전반이 부진했기에 당시 8퍼센트 이상의 강한 성장을 이어가는 중국으로 돈이 플러간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강한 투자 성장 드라이브를 걸었고, 제조업 설비를 크게 늘리고 있어ㅆ다. 당연히 무언가 제조하기 위해서는 원자재가 많이 필요했고 다시 중국발 원자재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였다. 또 '아랍의 봄' 이라고 아랍지역에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당시 이집트의 무바라크나 리비아의 카디피 등 독재자들이 물러나는 일이 벌어지자 아랍 권역 전반의 정정 불안이 심해지면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다시 큰폭으로 상승했다.

 

전 세계 국가들이 물가가 오르게 되면서 유럽 중앙은행과 한국은행 등도 금리 인상 카드를 썼고, 성장 둔화 우려가 강했지만 높아지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긴축에 나설 수 밖에 없던 어려운 상황이였다.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긴축까지 성큼 닥쳐오면서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2011년 8월 당시 가장 약한 고리라고 할 수 있었던 유로존의 그리스가 먼저 무너지면서 유럽 재정 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원자재 가격은 이후 원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렇게 원자재 가격이 무너져 내린 이후 전 세계는 이른바 '저성장-저물가'의 늪에 꽤 오랜기간 동안 빠져버렸다. 

 

2008년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졌던 시기에 중앙은행들은 긴축의 칼날을 빼들었는데,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빠르게 녹으면서 바로 디플레이션으로 전환되는 현상을 목격한다.

 

2015년 :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어느정도 회복한 미국은 성장세도 강하게 나타나고 물가 상승세도 높아졌다. 신흥국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였지만, 미국 경제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했다.  달러 수요의 급증은 달러 강세를 촉발했고, 신흥국 전반에 강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신흥국들은 대부분 국내 자체에 보유하고 있는 자본이 많지 않아 무언가 설비투자를 늘려서 기계설비를 갖추어야 제품을 생산해서 수출이라도 해볼텐데 그런 설비 자체를 사올 수 있는 돈이 없으니 미국 달러를 빌려서 사오게 된다. 이렇게 설비투자한다음 수출을 하는데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최대 수요국인 미국의 수요가 수그러들고 신흥국이 불안하게 되면 이들 국가에 돈을 빌려준 선진국의 은행들도 불안하기 때문에 대출을 연장해쥐 않고 상환을 요구하게 된다. 그럼 신흥국들은 다시 달러를 빌려서 대출을 갚아야 하므로...대출강세는 즉 신흥국의 달러 부채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신흥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달러가 강해지면서 미국의 수입 물가가 낮아지니 강하게 올라가던 물가도 주춤하게 되고 미국 연준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가 금리 인상 속도를 최대한 늦추게 된다.

 

2018년~2019년 : 2017년 이후 글로벌 경기가 빠른 회복 흐름을 보였고 미국 경제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에 네차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신흥국의 경제가 견디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했고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미중무역 전쟁 역시 중국을 비롯한 실물경제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성장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과도한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미국 금융시장 역시 휘청거리는 모습을 나타내자 (그리고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고개를 숙이자) 미국 연준은 금리 인상을 포기하고 금리 인하로 급선회를 한다.

연준은 2008년, 2011년, 2015년 을 거치면서 1980년대의 강력하고 끈질긴 그 인플레이션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을거고 전반적인 경제의 체질이 약해졌기 때문에 그에 기반해서 오는 인플레이션이 역시 과거보다 훨씬 약한 체력을 갖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다가 경제 성장까지 훼손시켜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을 거다. 

 

그러다가 코로나 19 사태 이후 강하게 올라오는 인플레이션을 만났고, 코로나 19바이러스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올라오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으로 빠르게 선회했다가 혹시 2008년, 2011년, 2015년, 2018년과 비슷한 상황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년에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논리로 크게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강하게 할 필요가 없음을 정당화 했을 것이다.

 

 

2021년 상반기만해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진지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경기부양을 했던 연준...2022년 상반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총 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그럴 때 마다 주식시장은 같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지역연준과의 협의 하에 결정되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의미한다. 정기적으로 약 6주마다 연 8회 개최되며 필요 시 수시 개최되기도 하는데, FOMC최종개최일 당일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공표한다. 연준 기준금리는 향후 미국 연방 정부의 금융 정책을 예상할 수 있는 단서가 되며, 전세계 자신가치의 변동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경제지표로 볼 수 있다"

 

위 내용에 따르면 아직 5번의 금리인상이 남아있는데 ...무섭다...얼마나 더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끼칠지..

 

이번 챕터는 너무 어려웠지만,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만 꾹꾹 눌러 담은것과 같이 알찬 정보였고 그래서 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둔다. 남은 챕터를 다음주까지 반드시 읽자...어려워도 끈기를 갖고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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