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요즘, 생각 (65)
김선임 요즘 관심사
가끔 날씨가 좋으면 아침에 조금 서둘러서 회사로 걸어간다. 뚜벅뚜벅 ...집에서 회사까지 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딱 아 ...이쯤되면 그만 걷자 너무 힘들다 라고 생각 될 쯤에 회사에 도착한다. 한강대교를 걷다보면 대교의 미세한 떨림을 감지할 수 있는데, 그 감각이 무서운거 보면 아직 나 잘 살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별거아니지만 무서워... 유난히 아침에 차가 쌩쌩달리고 많아서 그런지 그런 떨림이 더 잘 느껴지는 건가..? 사진을 찍은 날은 올해 초봄이였던것 같다. 오랜만에 쾌청한 날씨덕분에 기분이 아침부터 좋았던 날! 기본적으로 나는 업무의 on/off가 좀 잘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회사가는길에 절대 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 자리 책상에 앉을 때 까지 절대로 네버 일생각하지 않으려..
1년의 중반 6월에 내 생일이 있다는 건 참 다행이다. 쉼없이 달려오면서 피곤하기도 하고 .. 심신이 지쳐있을 때 마침 생일이여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게 되어 새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6월 생일에도 예상보다 많은 축하를 받게되었고, 반대로 나는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지 못했던것에 대해 반성도 하게되었다. 생일이란 단순히 태어난 날을 축하받기 보다는 지난 한 해를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일종의 보상같기도 하다. 1. 복순도가 손막걸리 -애주가인 나는 서울 장수 막걸리 찐으로 좋아하는데...그래서 더욱 복순도가 (비싼) 손 막걸리를 기대했는데 너무 시큼한 맛이 강해서 3병을 선물받았으나 나머지 2병은 다른 지인과 함께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서는 다 먹을 수 없는 시큼한..
직장인 7년 차 .. 회사에 욕심을 부릴 때도 있었고, 모든것을 포기한 적도 있었다. 욕심을 내면 낼 수록 멀어져가는 나의 명예.... 노력한만큼 성과를 보상받지 못한다고 깨닫는 순간이 길어졌다. 나 이외 다른 사람들은 한 만큼, 아니 한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 같은데, 나만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 속상하고 울적해졌다. 그러다가 아... 회사가 나의 평생을 책임지지 않는데, 회사말고 다른 소일거리를 찾아보자! 말 그대로 부업을 해보자! 라는 생각을 작년부터 갖게되었다. 어짜피 회사라는건 매월 들어오는 월급의 용도일 분 나의 자아 실현과는 멀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참 인생이라는 것이 우습다. 정말 기괴하다. 내가 회사에 욕심을 덜 낼수록,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길수록 내가 하는 일이 돋보이고 주..
주말 순삭,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터 ! 숨만쉰것 같은데 주말이 순삭하고 없어지는것 느낌적인 느낌인건가? 일요일 오후 9시 가장 불안한 시간 과연 다음주는 어떤 이벤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마음을 다스리는 책 중 하나에서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아..) 인생의 모든 일들은 다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들이라 내가 배워야 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게 해주므로 겸허히 받아 들여야 한다고 했다. 알지알지 마음으론 알지. 신규 서비스 런칭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실수한 건 없는지, 그리고 내가 준비해 왔던 것들이 제대로 작동할지 미지수 .. 이런 불안의 연속성에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10년 뒤 내 인생을 뒤돌아봤을 때 옳은 길인지? 불안함과 즐거움, 그리고 긴장감의 연속 단만, 쓴맛을 모두 느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