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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램가격 21% 하락" 日 "3나노 팔 데는 있나"…삼성의 미래는?[MK위클리반도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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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램가격 21% 하락" 日 "3나노 팔 데는 있나"…삼성의 미래는?[MK위클리반도체]

김선임 2022. 7. 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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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위클리반도체] 삼성전자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상반기까지 선방하는 데 성공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요 감소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우려도 생기고 있는데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언론들은 이 같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망에 대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1.4%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올해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지만 증가세는 네 분기 만에 꺾였습니다.


<매경DB>
증가세가 꺾인 이유 중 하나는 반도체 가격 부진 때문입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분기 D램 평균 계약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6%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분기별 D램 가격이 하락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D램 가격은 향후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1%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D램은 자동차·스마트폰·PC는 물론 냉장고 등에까지 폭넓게 사용됩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D램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 등이 대표적인 D램 강자로 꼽힙니다. WSJ는 "D램 가격 하락은 스마트폰과 PC 제조사 등 칩 구매자들의 수요 둔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D램 생산업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WSJ는 D램 외에 나머지 반도체 시장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WSJ는 트렌드포스 통계를 인용해 D램 가격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21%, 낸드플래시는 18%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이 분석가 예상치보다 21% 줄어든 7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것도 너무 낙관적인 예상이라고 WSJ는 덧붙였습니다. WSJ는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자산과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일본의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삼성전자에 대해 질투 섞인 우려의 시각을 내놨습니다. 닛케이 측은 "삼성전자가 최근 3나노 양산 개시를 발표했다"면서 "TSMC는 연내 3나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첨단 경쟁에서 삼성 측이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실태는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닛케이는 반도체 회로 선폭과 더불어 기술력을 평가하는 또 하나의 지표인 고객사를 삼성전자가 공개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우선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업자 등에 연산 처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가상자산(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져 안정적인 고객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의견은 다릅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업계에서는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제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 외에도 퀄컴 역시 신형 모바일 칩을 삼성 3나노 공정으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해당 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D램
[ Dynamic Random Access Memory ]
D램(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이란 용량이 크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컴퓨터의 주력 메모리로 사용되는 램을 지칭한다. 모바일에 특화된 제품은 모바일 D램이라고 한다. 램은 정보를 기록하고 기록해 둔 정보를 읽거나 수정할 수 있는 메모리로, 전원을 공급하는 한 데이터를 보존하는 S램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데이터가 소멸되는 D램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D램 [Dynamic Random Access Memory] (매일경제,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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